이날 손종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박대통령이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인용했던 '사업을 하려면 먼저 친구가 돼라'는 중국 속담을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을 팔기 이전에 마음으로 다가가 상대방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진심을 다한 경영활동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이승재 ㈜동아이지에듀 상무이사는 “국내 영화산업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7번방의선물', '광해' 등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은 모두 정(情)과 한(恨)이라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감성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며 “이는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며, 성공의 출발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인 사고는 특별한 비용 없이 단순한 집중과 몰입만으로도 이뤄질 수 있다”며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문화상품이 성공하려면 그들의 욕망을 꿰뚫고 설득할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하듯이, 기업들도 고객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창의적 혁신을 발휘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