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2년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조사한 결과 2012년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지역 거주 인구 비율이 91.04%로 지난해(91.12%)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국토계획법의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도시지역 거주 인구 비율이 감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대전의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99.63%, 세종은 78.21%, 충북은 80.02%인 반면 충남은 65.3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과 부산, 광주는 도시지역 인구비율이 100%를 기록했다.
도시지역 인구가 지난해 대비 0.3% 증가에 그친 반면 1960년대 이후 감소하던 비도시지역 거주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4%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귀농, 귀촌 인구증가와 고령화 등 점진적인 사회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지역 면적은 2012년(1만7559㎢)보다 28㎢ 증가한 1만7587㎢였으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638만1918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5만1305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지역 인구 비율은 1960년(39.1%)부터 2000년(88.3%)까지 49.2%포인트 급증했던 추세가 2005년(90.1%)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1.0%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증가 추세가 둔화됐다.
한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전체 용도지역(10만6176㎢) 중 농림지역은 46.6%인 4만9488㎢였으며 관리지역은 25.4%(2만7022㎢), 도시지역은 16.6%(1만7587㎢),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1.4%(1만2079㎢)였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