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은 어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지역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은 어디?

대전 새서울·하나로·선병원 '1등급'… 충남 순천향대병원·권 내과

  • 승인 2013-07-11 18:03
  • 신문게재 2013-07-12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혈액투석 병·의원들의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대전지역은 혈액투석 병원 20개 가운데 3개 병·의원만 1등급을 받았으며, 지역의 종합병원들도 2등급에 그쳤다.

11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 혈액투석 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기관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대전지역은 20개의 병·의원이 혈액투석을 하고 있으며 새서울내과의원을 비롯한 대전선병원, 하나로 내과의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등 지역의 대학병원들은 모두 나란히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다인의원, 동양내과의원, 대전요양병원, 한민내과 의원도 비교적 양질의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지역에서 새생명 의원만 5등급을 받았다.

충남은 34개 혈액투석 병원 가운데 권내과 의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고혈압·당뇨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혈액투석 환자는 전국적으로 6만6462명, 진료비는 1조531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08년에 비해 각각 26.5%, 44.8% 증가한 수치다.

심평원은 2009년부터 혈액투석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 평가 공개다.

혈액투석 환자는 뇌줄중, 심질환, 감염 등으로 인해 사망이나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기간중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투석을 받고자 하는 환자는 병원 선택이 신중해야 한다.

올해 혈액투석병원 평가는 인력, 장비에 대한 기관별 보유수준을 7개 지표로 평가했다. 또 혈액투석환자에서 동반질환 이환률과 합병증 관리, 혈관관리, 정기검사 등 6개지표 의료서비스 수준도 평가했다.

지역별 종합점수 평균은 서울이 86.5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은 78.1점, 충남 77.8점으로 하위권 이었으며 충북은 75.7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전의 경우 2010년 평가 당시 75.3점보다 다소 종합점수가 올랐지만 전국 평균이 82.3점임을 감안하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 병원 평가정보에서 의료기관별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 인공신장시 치료환경 개선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돼 혈액투석환자의 합병증 예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5.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