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규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그랜저가, 수입차를 BMW 5시리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16만337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66명)로 지난해 말 대비 1.5%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엔저현상과 자유무역협적(FTA) 관세인하 효과에 따른 수입차 판매 증가와 자동차 내구성 증가로 폐차가 감소한데서 기인한 것이며 올 상반기 자동차 증가율은 2011년 이후 2년 만에 3%대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 3차 관세인하와 엔저현상으로 유럽차와 일본차의 판매가 급증했다.
총 1916만337대 가운데 대전, 세종, 충청권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19만1326대(대전 60만1518대·세종 5만676대·충남 87만3813대·충북 66만5319대)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및 르노삼성의 총 등록대수는 71만4904대로 지난해 상반기 72만7686대에 비해 1.76% 감소했다.
차량모델별 신규등록 1위 차량은 국산의 경우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고, 2위는 기아 모닝, 3위 현대 아반떼, 4위 현대 쏘나타, 5위 현대 싼타페, 6위 기아 K3, 7위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 8위 기아 K5, 9위 현대 스타렉스, 10위에 현대 투싼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0위권 모델 중 현대 싼타페와 투싼이 캠핑 및 레저문화 확산을 타고 각각 81%와 7.3% 증가했다. 그러나 나머지 모델들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7만6226대로 지난해 상반기(6만3767대) 대비 19.54% 증가했다.
수입차 신규등록 1위는 BMW 5시리즈, 2위는 벤츠 E클래스, 3위 아우디 A6, 4위 BMW 3시리즈, 5위 토요타 캠리, 6위 폭스바겐 티구안, 7위 폭스바겐 파사트, 8위 벤츠 C클래스, 9위 폭스바겐 골프, 10위는 렉서스 ES가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등록 누계 대수 중에는 국산차가 1834만317대, 수입차는 82만20대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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