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는 11일 가출청소년에게 도우미 및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A(20)씨를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B(30)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가출여중생 C(15)양 등 2명에게 도우미 일을 알선하며 영업비 명목으로 35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5월 30일 오전 3시 30분께 유성의 한 여관에서 같은 조직 선배 D(32)씨에게 C양을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친목모임에 피해자들을 강제로 동석시키기도 했다. 지난달 5일 오전 11시께 충북 옥천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구미주파 친목모임에 피해자들을 동석시켜 술을 따르게 하는 등 도우미 역할을 강제했다.
A씨는 구미주파 조직원으로 보도방을 운영하며 가출청소년인 C양 등을 만났고 서구 괴정동의 한 여관에 합숙시키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며 갈취폭력배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철저하게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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