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강화훈련에 일제히 돌입하는 한편,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회의를 갖는 등 삼복 더위를 잊은 채 설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제94회 전국체전을 100일 앞두고, 10일 하계 강화훈련에 돌입, 전국체전 전까지 맹훈련할 방침이다.
이 기간 육상을 비롯한 45개 전국체전 출전종목의 선수와 지도자 1320명이 일제히 전국체전 3만점 목표 달성을 위하 강도 높은 훈련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시체육회는 10일 오후 대전시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전무이사 회의를 열고, 전국체전 관련 각종 업무추진사항 및 참가신청 방법 안내와 교육을 했다.
또 종목별(팀별) 목표 달성 전략 수립을 주문하고, 올해 전국체전은 201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들에서 이뤄지는 만큼 선수들의 경기장 적응력이 전력에 큰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전지훈련을 독려하는 등 각 가맹경기단체의 의지 결집을 도모했다.
앞서 대전시체육회는 올해 3만점 목표를 세우고, 코레일 사이클팀과 체육회 복싱, 스쿼시, 카누, 세팍타크로팀 등을 창단하고, 궁도와 보디빌딩, 우슈, 핀수영 등 특별관리팀을 구성하는 한편, 25종목 80명의 우수선수 영입을 통한 팀 정예화 추진, 경기단체와의 현장 간담회 등 다각적인 전력 향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도자 및 선수 개개인에게 발송한 서한문을 통해 “땀은 정직하다. 꿈은 이루어진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을 153만 시민과 함께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충남도체육회도 이날부터 하계강화훈련을 시작해 전국체전 전까지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작년 기준 44개 종목(정식)의 지도자 임원 400여명, 선수단 1200여명 등 총 1600여명이 참가해 종합점수 3만8000점을 획득, 7위 이상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다는 각오다.
도체육회는 이와 관련해 이날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육상 등 44개 종목(정식종목)전무이사와, 서용제 사무처장, 충남도 및 도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목표달성을 위한 전력평가 및 하계강화훈련 보고회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교육청은 적극 협조해 가맹경기단체 및 선수들의 애로사항 등을 최대한 해결할 것을 약속하고, 선수단은 강화훈련에만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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