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아시아나 사장 "사고원인 섣부른 추측 안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아시아나기 사고]아시아나 사장 "사고원인 섣부른 추측 안돼”

기장 운항경험 논란 일축… “비행 1만시간 교관기장 함께해”

  • 승인 2013-07-08 17:09
  • 신문게재 2013-07-09 5면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한미 합동조사 착수

▲ 7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전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충돌사고와 함께 불에 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를 조사하고 있다.  AP/NTSB=연합뉴스
▲ 7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전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충돌사고와 함께 불에 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를 조사하고 있다. AP/NTSB=연합뉴스
“관숙비행에 따른 모든 책임도 교관 기장이 진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조종사 조종미숙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관숙(慣熟)비행이란 기장이 새 기종을 운항하는데 필요한 운항시간을 쌓기 위해 베테랑 비행사와 함께 하는 일종의 체험비행을 말한다.

윤 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 2차브리핑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항공기의 기장은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경험이 있는 기장들로 구성된다”며 “공항의 특성상 시뮬레이션이나 훈련 과정 등을 거친 후 탑승하기 때문에 비행에는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착륙 조종을 맡은 이강국 기장이 B777-200ER 기종전환 관숙비행이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관숙비행도 역시 옆에 탄 교관 기장이 모든 책임을 진다”며 “이번 비행에서도 비행 1만시간을 초과한 숙련된 교관 기장이 함께 비행했다”고 말했다. 관숙비행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절차지만 사고 발생 직후 조종사 운항 미숙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사고 여객기 내부 모습.
<br /> AP/NTSB=연합뉴스
▲사고 여객기 내부 모습.
AP/NTSB=연합뉴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조종사 미숙) 추측은 현재로서는 용납도 안되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조종미숙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사장은 이어 “미국의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정부의 사고조사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조사를 시작했다”며 “블랙박스의 해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