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3조 3교대로 근무 방식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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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켐텍, 3조 3교대로 근무 방식 개편

근무방식 바꿔 생산성 향상·근로개선 가속도

  • 승인 2013-07-07 16:15
  • 신문게재 2013-07-08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최근 폴리에틸렌 왁스와 인조대리석을 제조하는 (주)라이온켐텍이 근무 방식을 개선했다.

라이온켐텍은 그동안 2조 2교대 방식으로 운영해왔지만, 지난달 4일부터 3조 3교대로 근무 방식을 개편했다.

이는 지난 6·4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에 포함된 '일자리 늘리기' 정책의 하나로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유연 근로를 확산시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정책과 뜻을 함께한 것이다.

이번 근무 방식 개선으로 근로자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라이온켐텍은 생산성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좋은 사례로 꼽혀, 지역 기업들도 장시간 근로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 '일자리현장활동 전담팀'을 구성, 장시간 근로 개선에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 대해 무료 컨설팅 및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제락 청장은 “1일 12시간 연속 근무하는 2교대 방식은 기업의 인력 운용에 당장은 편리할 수 있지만,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고 산업재해 발생을 높이는 일”이라며 “이번 개선을 통해 많은 기업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켐텍은 교대제를 확대·개편함으로써 실근로시간을 1주당 20시간가량 단축하고 내년 3월 말까지 60억원의 시설을 투자해 총 12명의 사원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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