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세종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눈독'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형건설사, 세종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눈독'

10필지 6366가구 규모… 20여곳 치열한 공모경쟁 예고

  • 승인 2013-07-07 16:08
  • 신문게재 2013-07-08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설계공모를 통해 공급계획인 세종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대형 및 중견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사업본부에 따르면 LH는 세종시 2-2생활권 39만3000㎡의 공동주택용지를 통합 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특별건축구역 지정 후 설계공모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 공급대상 토지는 10필지로 6366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LH는 이에 따라 생활권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위해 이달 말 또는 8월초까지 공급 공고를 내고 8~10월 심사를 거쳐 10월 말쯤 당선작 발표, 11월 초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창의적인 건축설계 유도를 위해 높이·인동간격 등 건축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설계현상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10개 필지를 4~6개 필지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용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확률이 절반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이처럼 세종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설계공모방식으로 바뀌면서 메이저급 대형건설사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분위기는 뜨겁다. 설계공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계룡건설을 비롯해 금성백조주택 등 지역건설사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 현대엠코, 한신공영, 태영건설,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 메이저급 및 중견건설사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건설과 H, D건설사 등은 설계공고에 참여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LH 세종특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몇 몇 대형건설사가 세종시 2-2생활권 설계공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감안할 때 공모가 진행되면 메이저급과 중견건설사 등 20여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세종시의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 또는 최고가입찰방식으로 공급돼 왔으며 공모방식으로 용지를 공급하기는 최근 들어 처음이다.

또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특별 지정되는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설계비용 등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 건설비용보다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