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앙상블(대표 이종국)은 지난 6월부터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에 참여하며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뮤지컬 '꿈먹고 물마시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경북 영주시 새희망힐링스, 서울 정릉 실버복지센터 등 오는 11월까지 전국 곳곳을 돌며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4일에도 아산 장애인성폭력상담소를 방문해 뮤지컬 '꿈먹고 물마시고' 공연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특별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극단 앙상블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마음의 치유를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들이 펼치는 공연 '꿈먹고 물마시고'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민들의 소소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갔다.
이종국 극단 앙상블 대표는 “일부 시민들은 장애인이나 편견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 공연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받게됐다”며 “마음을 열고 좋은 작품 갖고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앙상블은 지난 1984년 '사막의 꽃이 되리라'를 창단공연으로 시작해 30년간 120회의 정기공연을 해오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극단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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