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고를 때 무엇보다도 염두에 둬야 할 항목은 거주할만한지 여부다. 다시 말해 살기 좋은 아파트인지가 입주민들이 아파트를 고를 때 우선시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입주민들이 살기 좋을 뿐더러 편리하다면 저절로 아파트 가치가 오르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금성백조주택은 이 처럼 살기 좋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데 '대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는 살기 좋은 아파트 건설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금성백조의 아파트 건립 비결과 기업철학 등을 들여다 보았다. <편집자 주>
▲ 도안신도시 13블록 예미지 아파트 전경 |
지난달 금성백조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최ㆍ후원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15개 출품 단지 가운데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살기좋은 아파트 대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소음도 평가에 함께 반영됐다.
도안 13단지 예미지는 주식회사 한국소음진동에서 진행한 층간소음 시험성적서 결과 평균 경량충격음 레벨 2등급, 중량충격음 레벨 3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세대에서는 경량충격음 레벨이 42dB(43dB 이하 1등급)로 경량 1등급을 받기도 했다. 금성백조는 세대 간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인증받은 것이다.
또 세대별 바닥 시멘트에 미장 첨가제를 함께 타설해 시멘트의 독성을 없앨 수 있도록 했다. 시멘트의 독성은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을 유발한다.
▲ 주민 휴식공간 |
금성백조는 지난 5월 입주자의 날 행사, 트리플 그린데이 등 준공 이후에도 입주민들과 소통하며 환경정화 등의 서비스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2개의 평가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아파트 인증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평가에서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을 받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건물에너지효율 등급 1등급 인증을 받았다.
▲대전 곳곳에 살기 좋은 아파트 건설=금성백조주택은 최근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이 외에도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살기좋은 아파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살기 좋은 아파트 중견업체 우수상(송촌선비마을 3단지 금성백조 아파트) 수상을 비롯해 2006년 살기 좋은 아파트 중견업체 우수상(노은2지구 반석마을 예미지), 2008년 살기좋은 아파트 종합 국무총리상(대덕테크노밸리 7·8단지 예미지)을 수상하기도 했다.
먼저 송촌선비마을 금성백조 아파트는 분양 당시 동시분양 5개단지(8000여 세대)중 분양률 1위를 기록한 아파트다. 경부고속도로 대전IC 진입로 오른쪽에 있는 은진송(恩津宋)씨 집성촌을 개발한 곳으로 예로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송시열, 송준길 외)해 선비마을로 불렸던 지역이다. 송촌 선비마을은 당시 대형평형 수요가 많았던 시장수요에 비해 소형의무비율이 잡혀 있어 시장의 수요와 어긋난 법규 때문에 당시 미분양이 예고됐다.
▲ 주민 휴시공간 |
대덕테크노밸리 7ㆍ8단지 예미지는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모두 919세대가 입주한 상황이다.
2005년 5월 착공해 2007년 12월에 입주를 했다. 이곳은 자연, 인간, 환경의 아름다운 조화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건축, 색채, 환경, 조경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수십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본 설계를 한 아파트단지다.
채광이 잘되는 4베이(Bay) 구조로 돼 있으며 예미지 만의 넓고 여유로운 3면 발코니 적용,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고급 친환경 마감재 사용으로 아름다운 실내 주거 환경이 조성돼 있다. 금성백조는 대덕테크노밸리 7, 8단지 예미지에 대해 단지의 주 출입구, 아파트 옆벽, 아파트출입구, 주차장 출입구 등에 환경 특화 디자인을 내놓았다.
지하 주차장 내부벽체에 친환경 그래픽을 통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완성하기도 했다. 주거문화의 기본이 되는 자연, 건강, 교육, 문화를 테마로 조경을 계획해 단지 내에 생태학습공원, 생태연못, 생태계류, 허브공원, 웰빙정원, 각종 테마놀이터, 주민화합의 광장 등의 공간을 시공하여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구현했다.
▲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과 임직원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명품 아파트 건설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
노은2지구 5단지 예미지는 단지 앞으로 반석천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계룡산, 갑화산이 있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아파트다. 노은2지구 5단지 예미지는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한 단지배치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녹지율(조경시설)이 40%로 어느 곳에서나 초록빛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테마공원은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상징화한 중앙공원, 자연과 문화, 그리고 휴식과 만남이 어우러지도록 조성해 차별화된 쾌적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집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때 높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자들이 살아가면서 불편하지 않도록 수요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보면서 아파트를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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