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시립합창단 '입맞춤'

  • 문화
  • 공연/전시

아마추어&시립합창단 '입맞춤'

동별 시민합창대회 입상 5개팀과 함께… 친근한 전래동요ㆍ민요 '감동의 하모니'

  • 승인 2013-07-03 21:34
  • 신문게재 2013-07-05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합창의 기쁨'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아트홀

대전시립합창단과 아마추어 합창단이 만들어 내는 시민과 함께하는 하모니 '합창의 기쁨' 공연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매년 다양한 아마추어합창단과 함께하는 시민하모니는 합창에 대한 친근감과 함께 아마추어합창단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국제합창페스티벌 동별합창대회에서 입상한 5개 시민합창단과 함께한다.

세계적인 과학도시에서 합창의 도시로 발돋움했던 지난해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합창단의 공연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합창제로 열렸다.

동별 합창단이 구성되고 대전을 합창의 소리로 가득하게 했던 주역들이 바로 동별 시민합창단이다.

유성구 노은1동 은구비합창단(지휘 이종문), 서구 둔산3동 예그리나합창단(지휘 임소영), 동구 판암2동 파나미합창단(지휘 성한나), 중구 문화2동 어울림합창단(지휘 이종성), 법1동 예소리합창단(지휘 김홍순) 등 모두 지난해 대전시민합창제 참가를 위해 창단돼 입상한 팀들이다.

단원들은 악보를 보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연습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대전시립합창단은 시민하모니를 통해 친근한 전래동요와 민요를 준비한다. 원경진 작곡가의 '기러기 노래'는 어린 시절 친구와 짝을 지어 서로 손뼉을 치며 부르던 전래동요를 혼성 4부 합창으로 재구성해 동심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김희조 편곡의 자진방아타령은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줄 것이다. 이어 아마추어합창단과 대전시립합창단의 연합합창도 진행된다.

비록 아마추어합창단이지만 정성과 열정으로 준비한 레퍼토리로 자신들만의 아름다움을 뽐낸 각 합창단들이 마지막 무대에서 대전시립합창단과 한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한다. 연합합창무대는 해마다 그 규모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순서로 이번연주회에서는 '향수'와 '희망의 나라로'를 선보인다.

모두 한마음으로 남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리를 모아 노래할 때 생겨나는 감동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5.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