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구 교장 |
대전 화정초 김장구(62·사진) 교장은 교직 생활 41년 동안 이같은 원칙으로 교단을 지키고 있다.
김 교장은 “초등학교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살아가야 할 기본을 갖춘 학생을 육성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인성, 예절은 물론이고 모든 교과의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선생님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교장은 학교와 가정의 연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선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김 교장은 “방송조회 때마다 착하게 사는 법과 부모님께 효도하는 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사는 법을 알리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도덕적 품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내년 2월 정년퇴직을 앞둔 베테랑이다. 하지만, 아직 학교 일에 대해선 매사 대충대충 넘어가지 않고 교육자적 신념에 따라 처리하는 것으로 교육계에서 유명하다.
베테랑 교육자답게 그는 후배 교사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교장은 “교사는 곧 부모와 똑같은 것으로 1년간 자기 학급 학생은 자식처럼 대하면서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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