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금리 22일 전격 인하… 가입 2년 이상 4→3.3%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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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금리 22일 전격 인하… 가입 2년 이상 4→3.3%로

일각선 자금 대거이탈 관측도

  • 승인 2013-07-02 18:33
  • 신문게재 2013-07-03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연 4%대 고금리를 보장했던 청약저축 금리가 오는 22일 전격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저축 금리를 연 4%대 아래로 인하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거쳐 이달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기간 2년 이상은 4%에서 3.3%로, 1년 이상 2년 미만은 3% 에서 2.5%로 인하된다. 가입기간 1년 미만은 연 2%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토부의 이번 청약저축 금리 인하는 지난 5월 20일 국토부가 청약저축 이자율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국토부의 청약저축 금리 인하로 일각에서는 청약저축에 몰렸던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최근 청약가점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청약 목적이 크게 사라진데다 신규 가입자들 역시 청약보다는 고금리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많았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청약저축 금리가 3%대 초반으로 인하되도 아직은 시중 평균 예금금리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청약저축 무용론은 좀 빠른감이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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