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종웅)가 최근 지역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한 결과, 역내 수출경기전망지수(EBSI)는 3분기 중 90.7을 기록해 지난 분기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전 분기 기준으로 50미만(매우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이상(매우호조)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지난 2분기 EBSI가 103.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기대비 수출경기를 어둡게 보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출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상품가격하락(31.3%), 환율하락(28.1%), 원자재가격 상승(25.0%) 등을 꼽았다.
지역 수출업체들의 3분기 최대 수출애로 요인은 원화환율변동성 확대(27.7%), 수출 대상국의 경기부진(24.6%), 엔화절하(18.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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