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에 따르면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 41명을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 전체 기간제 근로자는 392명. 이 가운데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87명이며, 전환제외대상 81명과 오월드(놀이시설 운영)인력 65명을 제외하고 4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환 제외 대상자는 대체근무자 및 고령자(55세 이상), 박사학위 등 전문지식·기술자, 정부의 복지정책·실업대책 등에 의한 일자리종사자, 기간제 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시간강사, 초단시간 근로자, 연구업무 종사자 등이다.
시는 올해 4명(시설관리공단 1, 대전발전연구원 3)을 비롯해 내년 22명, 2015년 15명 등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근무지별로 ▲시 본청 및 사업소(28명) ▲공사·공단(5명) ▲출연기관(8명) 등으로 인건비 예산확보, 사업 착수시점, 현 근로자 고용시기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시는 고령자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한밭수목원의 양묘 및 화훼관리 업무는 상시·지속적 업무지만, 기간제근로자로 계속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비정규직인 기간제근로자가 정규직인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될 경우 통상임금적용 및 연차수당, 퇴직금 등 보수가 크게 오르고 공무원과 같이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시는 비정규직 전환으로 연간 4억~5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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