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주민 '청운대이전 반대' 철야농성

  • 사회/교육
  • 사건/사고

홍성주민 '청운대이전 반대' 철야농성

서울 정부청사서… 오늘 상여메고 시가행진도

  • 승인 2013-07-02 18:15
  • 신문게재 2013-07-03 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행정소송으로 법정싸움을 통해 청운대의 인천이전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홍성읍 주민들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운대이전반대대책위원들
▲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운대이전반대대책위원들
홍성읍 남장리 최흥종 이장을 비롯한 청운대이전반대대책위원회 위원 20여명은 지난 1일부터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에서 “청운대 이전 원천 무효와 원상회복및 교육부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 대책위원들은 3일은 정부종합청사에서 '국토균형발전 붕괴로 돌아가신 고 홍성군여사 장례식'을 치르고 광화문까지 상여를 메고 시가행진을 벌이는등 강도높은 투쟁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운대이전반대대책위는 수도권정비법상 도저히 이전할수 없는 청운대를 인천시로 이전할수 있도록 편법으로 승인하고 인천시는 1000억짜리 땅을 600억원에 청운대에 팔아 엄청난 특혜를 주며 청운대를 이전시켜 지역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어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인천시의 특혜가 올해초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징계요구를 받았음에도 불구 송영길시장이 징계요구를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도 표출하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인구 300만명인 인천시가 자신들만 살려과 인구 9만명의 홍성군을 초토화 시킨게 청운대 특혜이전의 요지로 청운대 인천이전으로 홍성은 학생 1500여명과 교수및 교직원들이 인천으로 빠져 심각한 공동화 형상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책위는 청운대의 인천이전 과정에 이명박정부의 내부 실세가 관여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책위에서는 청운대의 인천이전 무효화를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투쟁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며 무효화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책위 주민들은 청운대의 이번 인천이전은 전국 지방의 모든 전문대의 수도권 이전도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결코 홍성군만의 문제가 아닌만큼 단순히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져 이 문제가 외면받는다면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와 국토균형발전 와해로 이어질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관심과 동참으로 반드시 저지 무효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