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청권의원 “과학벨트 성공추진” 한목소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당 충청권의원 “과학벨트 성공추진” 한목소리

현 부총리·정우택·이완구 의원 등 참석 내년예산 편성·태안 유류피해대책 요구

  • 승인 2013-07-02 18:00
  • 신문게재 2013-07-03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청권 현안 관련 당정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서류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청권 현안 관련 당정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서류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새누리당 충청권 현안 당정간담회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한 당정 현안간담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성공 추진을 위한 내년 본예산 편성 및 태안유류피해대책 조속 해결, 대선 SOC 지역공약 이행 등 충청지역 현안 이행을 강력 요청했다.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충청권 현안 관련 당·정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학벨트 구축 사업에 대한 의견들의 당부가 봇물을 이뤘으며, 지역 SOC 사업 추진도 적극 요청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사업은 충남·북,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빨리 결정돼서 조속히 추진 해결해야 한다. 부총리께서 속 시원하게 충청도민들이 정부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빨리 결정해서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완구 의원은 “충청권은 홀대를 받고 있는 의식이 강하다”며 “각별히 신경써서 충청권이 홀대 받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도록 충청권 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완종 의원은 “현재의 안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학벨트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SOC 사업 추진에 대한 의원들의 요청도 이어졌다.

김태흠 의원은 “SOC 사업을 국가에서 줄이겠다고 하고, 신규 사업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민자사업으로 가겠다는 것도 임시방편으로 올바르지 않다”며 “금고 열쇠를 갖고 있는 기재부가 태안유류피해 문제 등 모든 사업에서 브레이크를 걸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지역 SOC사업 투자 안 된다면 주민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며 “과학벨트는 백년대계 사업치고 준비나 대응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왕좌왕하는 것 같은데 기재부가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효 의원은 “과학벨트사업은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대선공약이었다가 6년 동안 왔다 갔다 해서 어려웠다”며 “정부가 확실히 빠르게 결단을 내려서 해줘야 한다. 7월 달 매듭을 짓고 부총리께서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광역철도망 조차장역의 건설과 대전산업단지 재생과 연계해 행복주택을 건설해야 상생효과가 극대화된다”며 “낙후된 대덕의 활성화를 위해 대전조차장에 행복주택 건설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은 “수도권 전철을 내포 도청소재지와 보령을 거쳐 대야 까지 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동안 국무총리가 태안유류피해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도 한 번도 회의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는 등 정부가 모른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의원은 “과학벨트 조성사업 등 지난해 대선 공약과 충청 현안 만큼 정부가 많은 배려를 해 달라. 또 물가 및 지가 상승 등이 반영되지 않은 홍도과선교 지하화 총사업비 조정도 배려해 달라”며 “기재부가 예산을 조정하는 역할도 있지만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역할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큰 방향에서 지혜로운 말씀 고맙다”며 “지역발전이 국가발전이고, 국가발전이 돼야 지역발전도 된다”며 “잘 아시겠지만 지원 고려나 사업에 대한 분석 등도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여러 고견을 적극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