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김재중-산들, 3人3色 '잊혀진 계절' 호평

  • 핫클릭
  • 방송/연예

아이유-김재중-산들, 3人3色 '잊혀진 계절' 호평

아이유 '이순신'·B1A4 산들 '불후'서 선보여 김재중, 동방신기 시절 부른 리메이크곡 재조명

  • 승인 2013-07-02 15:41
  • 신문게재 2013-07-03 9면
아이유가 부른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유와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돌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잊혀진 계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동방신기 멤버인 'JYJ' 김재중은 2008년 동방신기 4집 'MIR OTIC'에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리메이크했다. 곡 전반을 흐르는 피아노 선율과 김재중 특유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원곡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원에이포' 산들은 지난해 11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 이용편'에서 클래식과 드럼을 조합해 '잊혀진 계절'을 재해석했다.

산들은 잔잔한 멜로디에 자신의 미성을 자연스럽게 덧입혔고 절정 부분에서는 무반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그 결과 산들은 전반의 음이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윗 소로우'를 꺾었다.

'잊혀진 계절'은 고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난이도 높은 곡이다. 이 때문에 자신만의 색깔로 '잊혀진 계절'을 해석하기란 가수들에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유는 지난 30일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손수 기타를 치며 '잊혀진 계절'을 불렀다.

소박한 기타연주만이 곁들여진 '잊혀진 계절'은 오히려 아이유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했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원곡을 부른 이용 역시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유가 '잊혀진 계절'을 기타를 치며 부르는 모습 부분을 동영상을 통해 찾아봤다”며 “아이유의 빼어난 노래 실력은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 슬픈 장면에 맞게 일부러 반 키 정도 내려 부른 것 같다. 참 잘한 노래였고 새로운 맛이 나더라”며 칭찬을 건넸다.

네티즌들은 “아이유 저 나이에 저런 감성을 실어낼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아이유가 부른 '잊혀진 계절' 완전히 자기 노래로 소화했다”, “낮춰서 불렀는데도 고음보다 더 듣기 편하고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와 아이돌 가수들의 '잊혀진 계절'을 비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해당 네티즌들은 “김재중이 부른 '잊혀진 계절'은 정통 발라드 느낌이라면 아이유 것은 어쿠스틱하다”, “산들이 부른 '잊혀진 계절'처럼 완벽하게 연출된 무대도 좋았는데 아이유처럼 자연스러운 모습도 좋다”, “젊은 가수들이 부른 잊혀진 계절은 확실히 풋풋하고 청춘다운 느낌이 있어서 좋다. 김재중보단 산들 리메이크가, 그리고 산들보다는 아이유가 더 그런 느낌을 잘 살린 듯” 등의 감상을 남겼다.

[노컷뉴스/중도일보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