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돈 화백 |
이와 함께 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는 40, 50대의 역량있는 작가에게 수상하는 특별상에는 김기택 작가와 전형주 작가가 선정됐다.
1일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회는 본사 4층 회의실에서 본상과 특별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열고, 본상에는 박돈 화백을, 특별상에는 김기택, 전형주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이날 심사에는 임영방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 신영상 서울대 명예교수, 조영동 전 성신여대 산업대학원장, 김영배 전 충남대 명예교수, 최태신 목원대 명예교수, 박정구 전 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이동훈 미술상 심사 본상에는 4명, 특별상에는 지난해 7명, 올해 6명 등이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쳤다. 올해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받은 박돈 화백은 황해도 장연 출생으로 해주 예술학교 미술과를 졸업했고, 목원대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심사가 1일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고 있다. |
특별상을 수상한 김기택 작가는 개인전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 활동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면서 현재 옥천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중이다. 전형주 작가는 목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한독미술공모전 최우수상,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임영방 심사위원장은 “본상을 수상한 박돈 화백은 독창성 있는 기법으로 한국의 서정성을 화폭에 담아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별상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김기택 작가는 극사실적인 표현 방법으로 창의력의 대담함과 참신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형주 작가는 색채를 다루는데 있어 다양하지는 않지만, 노련미가 넘쳐 깊고 진하면서 감각을 흔들어 주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3일 오후 3시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내년 시립미술관에서 특별초대전을 연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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