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보령ㆍ서천) “대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보령 앞바다의 섬과 안면도를 연결하는 해양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서천과 홍성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해 국제휴양관광벨트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라며 “이를 위해 보령 신항이 꼭 필요하고 지금까지의 과정이 있었던 만큼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에서 이를 추진하고 국회가 예산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해양관광 수요가 매우 부족했고 관련 산업도 크게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소득 2만달러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국ㆍ일본 등 주변에 좋은 시장을 갖고 있어 관련 산업의 전망도 매우 밝다”며 “보령항을 종합개발하고 백제문화권과 연계 활성화 방안을 찾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령신항은 1997년 신항만건설촉진법에 의해 신항만으로 지정되어 중부지역 거점항만으로 개발이 추진되어 왔지만 배후산업단지 조성 유보 등 주변 여건 미성숙으로 계속 보류되어 왔다”며 “보령신항을 물동량이 풍부한 물류항으로 만들고 여기에 크루즈선이 기항할 수 있는 관광항으로 복합개발한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이고 제2의 서해안 시대로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바다로 눈을 돌리고 해양관광에 주목하고 있다”며“해양크루즈관광은 현제 관광산업 중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관광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도 “보령신항 종합개발과 외국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를 재가동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변화하는 해양환경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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