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도전' 류현진, 에이스 넘어라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7승 도전' 류현진, 에이스 넘어라

에이스만 만나는 류현진, 30일 필라델피아전 등판 유력 'MLB 통산 134승 특급투수' 상대팀 클리프 리와 격돌

  • 승인 2013-06-26 16:12
  • 신문게재 2013-06-27 14면
▲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시즌 7승의 길목에서 연이어 에이스만 만나는 류현진(26·LA 다저스)이다.

류현진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가 26일 클레이튼 커쇼 이후로는 선발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로테이션대로라면 4일 휴식 후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에이스 클리프 리와 만난다. 필라델피아는 일찌감치 30일 선발을 클리프 리로 내정한 상태.

리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다. 200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34승80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승9패에도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투구를 선보였고, 올해는 9승2패, 평균자책점 2.51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정교한 제구력이 일품이다. 지난해 211이닝 동안 28개의 볼넷만 허용했고, 올해도 118⅓이닝을 던지며 18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 전부다. 다저스 상대 피안타율도 2011년 1할9푼3리, 2012년 1할9푼4리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물 방망이 다저스 타선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류현진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류현진은 최근 상대 에이스만 만나고 있다.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무패 행진의 패트릭 코빈,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구로다 히로키,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쳤다. 모두 각 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투수들이었다.

앞선 3경기에서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지 못한 물 방망이 타선 탓이다. 이번에도 에이스다. 이래저래 험난한 류현진의 7승 도전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