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세이하(U-20) 월드컵 B조 2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류승우가 티아구 일루리의 수비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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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에서 나온 류승우(20,중앙대)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축구팬들이 환호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과 2-2로 비겼다.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류승우가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해결사로 부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류승우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골키퍼 이창근의 골킥을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은 류승우는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원바운드 된 볼을 그대로 차 넣었다. 그의 대포알 같은 슈팅은 포르투갈 골문 오른쪽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한국 대표팀은 류승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갔다. 후반 15분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류승우와 함께 포르투갈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던 김현이 후반 31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22일 열린 쿠바와의 1차전에서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은 그는 2경기 연속골로 단숨에 대표팀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득점 랭킹 공동 2위(2골)에도 올라 있다.
1승 1무로 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오는 28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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