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워Z |
인류와 좀비의 사투를 그린 '월드워Z',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한 '맨 오브 스틸'이 그 면면이다.
이들 영화를 제외하고는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나머지 작품들은 매출액 점유율 1%대 또는 그 이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월드워Z(매출액 점유율 55.6%)는 지난 주말(21~23일) 관객 130만 3675명을 모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주말 동안 전국 962곳 스크린에 걸려 1만 4849회 상영됐으며 20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154만 6717명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은밀하게 위대하게'(20.3%)는 스크린 649곳에서 9451회 상영돼 50만 4997명을 끌어들이며 2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 21일 만인 24일 오전 11시 누적 관객수 605만 797명을 기록하며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7번방의 선물' '아이언맨3' '베를린'에 이어 올해 개봉 영화 중 네 번째로 세운 대기록으로 누적관객수는 617만 6193명이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맨 오브 스틸(15.3%)은 610곳 스크린에서 7582회 상영돼 34만 72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이들 세 편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을 더하면 91.2%에 달한다. 극장가를 찾은 관객의 열에 아홉은 세 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셈이다.
4위는 미국 911 콜센터를 완벽 제현한 할리 베리 주연의 스릴러 '더 콜'(1.6%), 5위는 덴마크산 애니메이션 '토토의 움직이는 숲'(1.2%)이 각각 차지했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사이코패스 성형외과 의사로 분한 공포 스릴러 '닥터'(1.4%),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1.3%),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0.9%), 이종수·구지성 주연의 공포영화 '꼭두각시'(0.7%),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비포 미드나잇'(0.3%)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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