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1위 데니 바티스타가 돌아온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가면 바티스타가 다음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티스타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탈삼진 부문에서도 97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붕괴된 한화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다. 실제로 한화는 17승(42패) 중 6승을 바티스타가 선발 등판한 날 거뒀다.
그런 바티스타가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피로 누적 탓이었다.
바티스타는 82이닝을 소화하면서 1454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103.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14일 롯데전에서 구속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결국 스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바티스타는 이날 송진우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50개 정도의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송진우 투수 코치는 “컨디션은 정상이다. 선발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면서 “다음주 목요일(27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티스타 역시 “몸 상태에 따라 다음 주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느낌이 좋다”고 자신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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