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마지막 날이 휴일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주까지 부동산 거래를 해야만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함께 또다시 ‘거래 절벽’이 찾아올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거래를 성사시킨 건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현재 수수료 수입이 적다”며 “도대체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한다던게 몇 개월전인데 혜택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나아진 게 없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당장 걱정되는 것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어 기존의 거래량도 급감되다는 점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기존의 감면 혜택에 대한 기대감을 단절시키기보다는 일정부분 시장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 때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후속 조치 역시도 현재로서는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부동산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인중개사협회 한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그동안에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며 “그렇다면 비수기로 더 급락하게 되는 거래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정부의 현실적인 대안이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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