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단 '정상인'은 7월 5일부터 7일까지 구 도청 일대를 흔들어 놓을 호락호락 페스티벌을 알리고자 한남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곽철원 교수의 작품 '뛰어넘다' 를 담은 대형 홍보 포스터를 설치했다.
호락호락 페스티벌의 메인 이미지인 '뛰어넘다'에 사용된 흑백 이미지는 영국 사진작가 에드워드 머이브리지 (1840~1904)의 최초 활동사진에서 차용된 것으로 1870년에 촬영된 두 소년이 서로 뛰어넘고 있는 이미지다.
이미지를 둘러싸고 있는 옵아트적인 색채의 조화는 과거와 현재, 부흥과 쇠퇴, 오래된 것과 새것과 같이 다른 두 세대의 어울림을 위한 이번 공연의 주제이자 의지의 표현을 담고 있다.
곽철원 교수는 “충남도청이 자리하고 있던 자리는 대전시의 시대적 다양성이 포함돼 혼용된 상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되는 구 도심지”라며 “대전시의 원도심 활성화와 역사문화 환경 재건의 콘셉트에 맞춰 옛 충남도청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울 호락호락 페스티벌 기획의도를 최대한 반영해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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