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대상작. |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나라사랑과 호국 안보의식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는 중ㆍ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모두 543명이 참가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글짓기와 그리기를 선보였다. 운문, 산문, 수채화, 한국화, 서예 등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지도자상 등 모두 142명이 입상했다.
산문부문 대상을 받은 신동민 학생은 가슴 아픈 전쟁의 이야기를 담아 '약속'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소혜민 학생은 한 육군상사의 묘역을 수채화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시적 형상화의 수준 차이가 있었고, 지나치게 감정을 격정적으로 토로하는 작품들이 많았으나 응모작들의 양이 많은 사실에서 위안을 얻었다”며 “중학생들은 산문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작품을 선보여서 기뻤고, 앞으로 자기만의 문제의식이 개성 있는 관점에서 시와 산문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열리고,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급 학교 또는 주소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작들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중구문화원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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