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시작된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동구 관내에 총사업비 1조7715억원을 투입해 15개 구역 97만㎡ 규모로 공동주택 150개동 1만1614세대를 건립하고 기반시설비 663억원을 들여 도로 108개 노선 1만5396m를 개설했다.
공원, 주차장,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대폭 증대됐고 대단위 아파트가 건립되면서 많은 인구 유입으로 주변상가가 활성화 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
전면 철거방식 때문에 쫓겨난다고 생각하는 도시 저소득 주민들을 밤낮없이 설득해 법적 동의율을 충족시키고 현장에 설치한 추진상황실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했다. 그 결과 동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삶의 질을 개선했고 인구가 10년 만에 다시 25만 명에 재진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주거환경개선사업 1단계를 마무리 짓고 앞으로 중단된 2단계 사업 재개에 행정력을 집중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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