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생활권 첫 공동주택지 42.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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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생활권 첫 공동주택지 42.5대 1

5필지중 1필지만 유찰… 대형업체 전무·기존 건설사 참여 뚜렷

  • 승인 2013-06-20 18:12
  • 신문게재 2013-06-21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행복도시 3생활권 첫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5필지 중 4필지 낙찰, 평균 42.5대1로 마감됐다.
기대를 모았던 대형 건설사 참여는 이번에도 부진했고, 계열사를 동원한 기존 건설사들의 시장 재진입이 두드러졌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행복도시 3생활권 공동주택용지 5필지에 대한 1~3순위 추첨 입찰을 진행했다.

5필지 중 85㎡ 단일 유형인 3-2생활권 M4블록만 유찰됐고, 나머지 4필지는 모두 1순위 낙찰됐다.
경쟁률은 4필지 평균 42.5대1 수준으로, 지난해 1생활권 경쟁률보다 다소 낮거나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5년 임대 아파트 공급지에 건설사들의 쏠림 현상이 확연했다.
3-2생활권 M5블록이 6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최종 주인은 (주)한양의 계열사인 (주)믿음종합건설에게 돌아갔다. 주택유형은 60㎡ 이하 276호와 60~85㎡ 이하 619호다.

예비 순위에는 (주)호반건설과 보성건설주식회사가 각각 1, 2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말 이전 예정인 시교육청 좌측편 소재지, 금강 조망권의 장점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임대 물량으로는 3-3생활권 M4블록이 6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주)한양이 당첨됐다. M4블록 주택유형은 60㎡ 이하 787호, 60~85㎡ 676호로 구분된다.

이지하우징과 대방건설(주)은 각각 예비 2, 3순위에 올랐다.

분양 주택용지 중에서는 3-3생활권 M3블록이 23대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60~85㎡ 482호와 85㎡ 초과 672호로 구성됐고, 모아건설의 계열사로 분류되는 (주)씨에이치아이건설이 당첨의 기쁨을 맛봤다.

같은 생활권 M1블록(60~85㎡ 358호, 85㎡ 546호) 주인자리는 한림건설(주) 및 중봉산업개발(주)을 제친 (주)중흥개발에게 돌아갔다.

5년 임대용지 내 주택공급은 2014년 상반기, 분양용지 내 공급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는 이번에도 전무했다.

계룡건설이 유일하게 3-2 M5블록 및 3-3 M4블록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1개 회사가 여러 개 계열사를 동원한 입찰에 응하는 일명 벌떼 전략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4개 블록 주인에 새로운 건설사가 나타나지 않은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85㎡ 초과 단일형으로 공급된 3-2 M4블록에 단 1개의 건설사도 응찰하지 않으면서, 중소형 선호현상을 다시 한번 반영했다.
이번 공급결과는 향후 계속될 공동주택용지 공급 기준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27일 오전10시부터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에서 3-2 M4블록에 대한 수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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