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1% “난 가난한 푸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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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1% “난 가난한 푸어족”

푸어족인 이유 61%가 “적은연봉”

  • 승인 2013-06-20 17:05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월급을 받지만 항상 돈이 부족한‘푸어족’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푸어족에 속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71명(71.5%)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푸어족 유형으로는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라고 답한 비율이 57.6%(복수응답)로 가장 많으며, ‘노후 생활비가 넉넉하지 못한 실버푸어’(22.8%), ‘무리한 대출로 집 마련 후 빈곤하게 생활하는 하우스푸어’(11.9%), ‘해외여행, 쇼핑 등 과소비로 빈곤하게 사는 ‘쇼핑푸어’(9.3%)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들이 푸어족이 된 이유로는 응답자 중 61.1%가 ‘적은 연봉’을 꼽았다. 이외에도 ‘앞으로도 현재 지출이 유지될 것 같아서’(26.1%), ‘현재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없어서’(23.6%), ‘고용이 불안정해서’(19.4%), ‘재테크 등을 잘 못해서’(16.5%),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이 없어서’(16.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이 푸어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봉 인상’(40.3%)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근검절약’(21.7%), ‘이직’(15.2%), ‘정부 관련 제도 개선’(7.9%), ‘재테크’(4.6%), ‘경제 성장’(3.2%) 등이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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