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베드 기반시설'이란 중소기업 수출제품 및 품질개선 제품 성능검증을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험성적서를 발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의미한다.
산업용밸브는 플랜트 및 원자력용 밸브시장의 고성장으로 오는 2015년 세계시장 규모 105조원의 대규모 시장이지만, 국내의 대구경 산업용밸브는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특성상 성능검증 Test bed 기반시설이 갖추지 못해, 그동안 수출을 위해 해외 성능시험기관에 검증시험을 의뢰해야만 했다. 하지만 K-water는 최근 CCI(주)가 말레이시아 LNG 플랜트용으로 수출하는 26억원 규모의 산업용밸브 성능시험을 실시하면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성능과 안전에 중요한 대구경(900㎜) 산업용밸브의 성능 신뢰성을 K-water에서 검증 후 납품해 생산업체의 납품기간 단축은 물론 성능검증 소요비용 절감(50%) 효과가 있어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이다.
고덕구 K-water연구원장은 “물산업분야 이외에도 원자력, 석유화학, 플랜트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중소기업 산업용밸브의 성능검증 및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해외수출 증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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