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벤처지원부서 통합 여론…특화사업 지원 부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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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벤처지원부서 통합 여론…특화사업 지원 부족 지적

전담부서 구성도 필요

  • 승인 2013-06-17 18:05
  • 신문게재 2013-06-18 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시가 창조경제 실현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구 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서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동안 대전시는 벤처기업 지원업무를 기업지원과 신성장산업과, 대덕테크노파크 등이 분산해 업무를 지원해왔지만, 이로 인해 특화된 사업 활성화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7일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 등에 따르면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벤처기업을 전담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이들 지차체는 벤처기업 지원업무에 대해 관련재단과 지원기관 등이 각각 분산해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전은 담당 부서가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 업무까지 겸하고 있어 벤처기업지원 업무를 일련의 사업지원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내 벤처기업들은 창업과 기술혁신 등 국가의 신성장 기술융합 능력이 있음에도 협의할 창구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김시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사무국장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부서가 분산돼 있어 기업들이 사업 협의를 위해서는 여러 부서를 전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창구가 이원화돼 협의내용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벤처기업 전담부서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벤처기업지원 활성화에 나선만큼 지자체가 전담부서를 꾸려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지역의 경우 연구소 등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이 많은데 비해 정부를 제외하면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덕특구의 경우 지역이 가진 여러 가지 특화된 요소들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큰 장점이 있는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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