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세종시를 제외한 대전·충남북이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전셋값은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같은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보다 웃도는 전주보다 0.02%, 0.11% 상승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17% 오는 반면, 전셋값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08%, 0.12% 상승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역시 각각 0.07%, 0.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0.06%)가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유성구(0.03%)와 동구·서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세종시 후광효과에 힘입어 유성구(0.25%)가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동구(0.18%), 중구(0.07%), 서구(0.03%), 대덕구(0.01%)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충남의 부동산 시장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는 공주(0.21%), 계룡(0.11%), 천안(0.10%), 아산(0.02%)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논산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천안(0.18%), 공주(0.07%), 아산(0.02%)만 올랐을 뿐 논산과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청주보다 충주와 청원이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가 소폭 오름세(0.04%)를, 청원(0.16%)과 충주(0.13%)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셋값도 비슷한 양상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충주(0.26%)가 가장 많이 뛰었고 청원(0.17%)과 청주(0.05%)가 그 뒤를 이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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