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낀 정수기 임대료는 '꼬박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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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낀 정수기 임대료는 '꼬박꼬박'

3년간 소비자피해 411건…필터 등 관리부실 '최다'

  • 승인 2013-06-13 17:57
  • 신문게재 2013-06-14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렌털 정수기 사용 가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다.

업체의 관리 부실에 따른 위생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렌털료는 꼬박꼬박 챙겨가는 실정이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 3년간 접수된 렌털 정수기 소비자 피해는 411건에 이르고 있다.

2010년 103건이던 것이 2011년에는 137건으로 늘었고, 2012년 역시 171건이나 발생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46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31건)에 비해 50%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411건의 피해유형 중 사업자가 필터교환 등 정기적인 관리 소홀로 정수기 내 물이끼나 벌레가 유입되는 등 관리부실로 인한 위생문제가 136건(3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해지시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계약관련 피해가 129건(31.4%), 제품 및 설치상 하자가 79건(19.2%)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위생상 문제가 제기된 주요 정수기 업체를 상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 중에 있다”며 “계약시 청소나 필터교환 등 정기적인 관리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렌털기간과 임대료 등 기본 내용 및 특약 사항 등을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하고,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에 자동이체내역 및 계약내용 변경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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