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부터 18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맛비는 19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올해 장마전선은 중국 중북부지방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형성됐다. 이에따라 예년처럼 남쪽 지방에서 시작해 북상하는 것이 아닌, 중부지방 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또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내려올 것으로 예상돼, 강수대가 장시간 머무르거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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