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는 총 사업비 10억800만원을 투입, 2011~2014년 실개천 30곳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11년 실태조사을 실시해 배방 창터마을과 송악 적지미마을, 영인 배두실 마을 등 3곳을 선정, 마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 복원에 나섰다.
이곳 실개천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수생식물을 심고, 웅덩이와 여울 등의 생태계 복원과 생물 서식지를 조성해 다슬기와 가재 등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관리, 1부서 1마을 자매결연사업 등을 통해 민·관이 공동으로 하천살리기에 나선 결과 지금은 다슬기와 플라나리아, 도롱뇽알 등의 생명체가 돌아와 생태계가 점차 복원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도고 신유리 등 9개마을의 실개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주민환경 교육과 친환경 비누만들기, 실개천 관리 요령, 친환경농업등에 대한 교육을 하며 실개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 실개천 살리기 정착의 해인 올해도 영인면 성내3리등 9개마을을 사업지로 선정하고, 주민과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실개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실개천 살리기는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가 주최한 2011년 도랑 살기기 경진대회에서 배방 창터마을이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는 환경부의 수생태계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송작 적지미마을이 격려상과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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