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6월 첫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153만원으로 이 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전국 635만7640가구 중 55만9778가구(8.80%)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다.
충청권에서 전국 평균 매매가 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는 총 3689가구로 전국 대비 0.66%에 머물렀다.
대전은 서구 1020가구ㆍ유성 977가구 등 1997가구로 나타났다.
충남은 천안 1269가구를 비롯해 아산 423가구 등 모두 1692가구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 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가 많은 곳은 서울로 40만8137가구였으며 이어 경기 10만4802가구, 부산 1만8917가구, 대구 1만175가구, 경남 5277가구 순이었다.
수도권의 시ㆍ구별로는 강남구가 7만491가구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6만7819가구, 서초구 5만5135가구, 성남시 5만2932가구, 양천구 2만4556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980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해운대구가 5111가구, 경남 창원시 4417가구, 부산 북구 3141가구, 울산 남구 2911가구 순이었다.
이 처럼 전국 평균 매매가 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매매시장 기대감 저하로 전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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