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에 대한 신뢰회복과 공정성·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무원 인사쇄신' 계획을 마련·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사쇄신 계획의 핵심내용은 ▲지방서기관 승진임용시 교육발전기여도 평가방법 도입 ▲지방 5급 승진임용시 역량평가방법 및 평가결과 활용 강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의 우대평정 및 청탁자에 대한 하향평정 시행 ▲본청 국·과장 등 주요보직 직위추천제 운영 ▲5급 공무원 전보원칙 등 보직관리제도 개선 등이다.
이번 쇄신안은 객관성을 확보하고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며, 연구용역 결과와 공청회 등을 거쳐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방서기관 승진임용에 있어서는 관리자가 지녀야 할 능력과 자격 등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5급 공무원 재직 당시 교육발전기여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승진임용 대상자 결정시 활용할 예정이다.
지방 5급 심사승진임용에 있어서는 역량평가 1단계로 6급 재직 당시 교육발전기여도에 대한 평가, 2단계로 정책기획보고서 작성평가와 발표 및 구술면접평가로 진행된다.
당해 역량평가 결과 하위 30% 해당자는 승진에서 배제키로 하고, 하위 30% 총 4회 해당자는 4진아웃제를 실시해 연공서열 위주의 보수적인 인사방식을 전면 쇄신한다.
근무성적평정제도에 있어서도 전국단위평가 등 우수실적 거양자에 대한 실적가점 부여, 전문직위 업무지정자에 대한 평정등급 우대라는 우대평정방안과 경고 및 징계자, 인사청탁자에 대한 하향(감점) 평정방안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보직 직위추천제는 본청 국장, 실·과장, 직속기관장 직위에 대해 보직희망제안서를 받아 추천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해 충남교육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전문성과 리더십이 뛰어난 능력 있는 관리자를 주요보직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연기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지방공무원 인사쇄신안의 적극 시행을 통해 모두가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다져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방공무원 인사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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