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일 은행의 현행 개인신용평가 모형이 저신용자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원활한 금융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은행으로 하여금 올해안에 저신용자의 고유 특성을 감안한 별도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1~4등급(우량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76.8%를 차지하는 반면 7~10등급(저신용등급)은 6.6%에 불과하다.
저신용자의 경우 은행(11.1%)과 저축은행(30.7%)의 금리차는 무려 19.6%포인트에 이른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을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과 함께 은행의 내부등급과 CB(신용평가기관)사의 서브프라임등급을 결합해 현재보다 차별적인 대출승인과 금리적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