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해 5월부터 조사 중인 제2차 자연환경조사에서 1차 조사(2002년)에서 발견하지 못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가 식장산과 보문산에서 서식하고 있다.
또 금강변 매방산과 주변 산림지역에서는 자연환경이 우수한 강원도의 산림지역에서 관찰되는 작은무늬 송장벌레와 왕빗살방아벌레 등 7종의 곤충류가 새로 관찰됐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쉽게 지역의 주요 산림 및 하천의 생물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앱(APP)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특정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의 서식현황 및 생태특성 등을 토대로 오는 10월 지역의 '6대 깃대종'을 선정해 깃대종 살리기 운동도 적극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전 전역에서 지형·지질, 식물, 식생,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곤충, 저서형무척추동물 등 9개 분야별 전문가들이 문헌 및 현장조사를 통해 생물 서식현황을 파악하고 생물분포도 및 현존식생도를 제작하는 도시생태현황도(비오톱)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2개년 계획으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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