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오르고 미분양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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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오르고 미분양도 줄어

정부 4.1부동산대책 발표 두달

  • 승인 2013-06-05 18:06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나온 4.1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두달이 지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확대되고,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4월 0.18%에서 5월에는 0.2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5월 한달 간 1%가 오르면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경북 0.9%, 세종시 0.8%, 충남 0.4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남, 전북, 제주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이 5일 발표한 금주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폭을 줄이며 전주대비 -0.02% 감소했다.

대전, 세종, 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대전 0.02%ㆍ세종 0.09%ㆍ충남 0.02%ㆍ충북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대덕구가 0.14%, 중구는 0.01% 각각 상승했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하락(-0.01%)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 역시 소진 분위기로 전환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13년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7만201가구로 한 달 사이 432가구 줄었다.

세종시는 총 424가구로 전월보다 297가구(41.2%)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555가구와 811가구로 한달 새 각각 142가구(5.3%), 91가구(10.1%) 줄었다. 하지만 대전은 충청권 4개 시ㆍ도 가운데 중유일하게 같은기간 미분양 아파트가 1303가구에서 1399가구로 96가구(9.4%) 늘었다.

미분양아파트가 대전만 증가했을 뿐 세종시와 충남북은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정부의 4.1부동산대책 발표 두달을 맞아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취득세 감면혜택 기간이 이달말로 종료되는데다가 건설사마다 앞다퉈 분양가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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