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솔리아노 알 루비꼬네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는 계룡시 출신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정유진씨가 2위를 차지했다.
정유진씨는 이번 대회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함께 활동 중인 한국계 3세 중국인 피아니스트 샨메이 센(29)과 같은 팀을 이뤄 참가했고, 콩쿠르에서는 완벽한 호흡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색, 음악성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정씨는 계룡시 용남중을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을 떠나 빈 시립음대 예비학교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정씨는 그라츠 국립음대 재학 중 아시아인 최초로 D.플루리 교수(현 비엔나 필하모닉 수석)에게 사사해 음악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손꼽히고 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석사과정과 실내악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재 독일 만하임 필하모닉과 슈투트가르트 현대음악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도 출강하고 있다.
한편, 정씨는 오는 8월 방콕 연주회와 내년 2월 대만 타이베이를 비롯한 3개 도시 순회연주가 계획돼 있고, 국내 연주회도 준비중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