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이비카드 등과 전국 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버스ㆍ지하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 KTX 승차권 구매까지 가능한 전국 호환 선불교통카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 사용이 보편화됐으나 지역 간 호환이 안 돼 불편을 겪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동안에는 시ㆍ도 경계를 넘어서는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고속도로 및 철도를 이용하려면 교통카드 사용에 제한이 많아 전국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최소한 3장의 카드가 필요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전국 캐시비카드 및 레일플러스(코레일) 판매처에서 전국 호환 선불교통카드를 구입하면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다만, 대전, 포항, 안동, 영주 등 일부 지역은 2014년부터 호환 사용된다.
국토부는 이번 경기도·한국철도공사·도로공사와 부분 협약을 계기로 향후 다른 지자체와도 릴레이 호환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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