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전력난 예고… 유통업 절전대책 올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최악의 전력난 예고… 유통업 절전대책 올인

엘리베이터·LED 교체 등 블랙아웃 대비

  • 승인 2013-05-30 18:19
  • 신문게재 2013-05-31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절전 대책에 올인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블랙아웃 우려마저 높아 각종 방안을 동원한 대책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더위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매출 감소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조 부품을 사용한 원전의 잇따른 가동 중단으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물론 기업이나 기관, 학교, 일반 가정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곳이 절전 대책에 참여해야 하는 형편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통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쾌적한 쇼핑 장소를 제공해야 하는데 더위에 따른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고객이 줄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마다 서둘러 절전 대책을 가동하는 등 대비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전력수요 부족을 예상하고 환절기부터 출입문 및 비상계단 방화문을 개방해 매장 내 쾌적한 온도 유지는 물론 공조기의 가동시간을 줄여 전력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고객용 엘리베이터 5기를 전력 회생형타입 절감형으로 미리 교체했으며, 노후된 스팀배관의 교체공사도 마무리했고, 램프도 LED로 대부분 교체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관계자는 “다양한 대책 추진으로 현재까지 지난해 대비 절감 전력량은 약 40만h이고, 약 6% 절감률을 보이고 있다”며 “여름철 전력부족 상태를 대비한 매뉴얼도 마련했고, 추가 에너지 절감 아이템이 발굴되는 데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전력수급 불안정과 정부의 에너지 관리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유사시 정전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주차장 내 조명도 LED로 교체해 전력량을 5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 비상시를 대비해 냉방시설의 순차적 가동을 검토하고 있으며 비상발전용 유류 확보, 비상발전기 부품 점검 및 교체 등 특별점검도 마쳤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홀 등 곳곳에 고지물을 게시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세이도 공조기를 통한 외부 급기와 심야전기 이용 등 절전과 전력난에 대비하고 있다.

개점 이전에는 공조기를 통해 외부 급기를 최대한 시키고, 한 여름에는 심야전기를 이용해 찬 공기를 생성한 뒤 개점 후에는 순환 모터만 최소한으로 가동해 전력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