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전 당진군 송산면의 논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모내기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농기계 가격이 수천만이 넘는데 농기계는 국가에서 소유해 저렴하게 농민들에게 임대해 주면 농민들이 부담이 많이 줄 것”이라며 “농가 부채도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모내기 봉사활동 후 “논농사가 요즘은 다른 농사보다 소외감을 느낀다”며“요즘 논농사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렵다”고 농민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농촌지역 의원들이 중심이 돼 농가부담 줄이기에 나서야 된다”며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에게 법안을 발의하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현장최고위원회의에 대해 “이번에는 충청도에서 할 차례였다”며 “논농사가 어렵고 제일 힘들다. 그래서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이야기를 듣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도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그것을 정책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도 예전에 바다였는데 전부 간척한 곳으로 간척을 해도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못 지었는데 삽교천 저수지가 잘 되어 전천후로 사계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좋은 곳이 되었다”며 “우리나라 미곡생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남도 농축산 회장들은 고정직불금을 현실성 있도록 책정 쌀값 안정 쇠고기 등급 조정 국회 내 식당 수입 쇠고기를 한우 쇠고기로 대체 한우 수매량 확대 한우 자가 도축 비용 지원 축산자금 상환 기한 연장 축산경영 지원금 확대 축분 처리비용 지원 및 자원화사업장 유기질 비료의 원활한 공급 후계농 육성여건 마련 밭 직불금 인상 및 전 작물로 확대 시설자금으로 대형 양계농가 확장으로 인한 중소양계 도산대책마련 집하장 설치로 계란 유통 구조개선 과수농가 가격 하한가 보장 제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재정 부담이 있는 부분은 여러 가지 사업을 고려하여 신중히 검토하고 재정 부담이 없는 제도개선 부분은 선진국형 정책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이인철(47) 농가주의 논 2400여 평에 모내기를 했으며, 당직자들과 함께 모판을 나르고 이앙기로 심을 수 없는 자투리 부분은 손으로 직접 모를 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유일호 대변인,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김동완·김태흠·성완종 의원, 전용학 천안(갑) 당협위원장, 문제풍 서산태안군 당협위원장, 이건영 아산시 당협위원장, 이철환 당진시장 등이 함께 했다.
서울=김재수·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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