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첫마을 문화예술 갈증 푼다…오늘 한솔 공연 등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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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첫마을 문화예술 갈증 푼다…오늘 한솔 공연 등 행사 잇따라

市 콘텐츠 개발 용역도

  • 승인 2013-05-30 18:15
  • 신문게재 2013-05-31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문화·예술·교류 인프라 확보에 목마른 세종시 첫마을 주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솔 문화페스티벌 기획공연이 31일 오후7시30분 첫마을 5단지 공원에서 열린다.

세종문화원 주관 행사로 최근 1년새 2만여명이 이주한 첫마을에 문화예술 갈증 해소 차 마련됐다.

공연명은 'with Love'로, 세종 레이디싱어즈와 소년소녀어린이 합창단 공동의 식전공연에 이어 한국영상대학교의 보컬과 댄스, 연극, 뮤지컬팀 등이 열연을 펼친다.

시는 문화원과 함께 오는 8월16일까지 매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다음달 15일에는 1~3단지 사이 중앙공원에서 전통예술단 신시의 남사당놀이(풍물, 줄타기, 덧뵈기, 버나, 살판, 덜미)가 이어지고, 7월12일에는 더 하우스 콘서트팀의 마룻바닥 재즈 콘서트가 진행된다.

8월16일에는 5단지 공원에서 극단 서라벌(1995년 창단)의 판타지쇼 드림 창작공연이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솔동 주민의 대외 교류도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마을 6단지(현대힐스테이트)는 최근 연서면과 맺은 협약에 따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행복청 주관 주말 농장사업이 종료되면, 연서면 주말농장 운영안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충남 보령시 삽시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삽시도산 바지막과 고사리, 머위 등을 직거래장터에서 팔고 있다. 바지락은 많이 팔릴 때 1일 100kg 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 삽시도는 첫마을 주민 이용 시 각종 숙박시설 등의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김기수 관리소장은 “주민들의 기초생활을 안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삽시도 교류는 조만간 첫마을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터전에 이사온 만큼, 농산물 공급자와 소비자 관계를 기본으로 실질적인 사람과 지역 교류가 이뤄지는 마을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복청 주관의 중장기 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마련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분좋은QX 업체와 공공시설물 등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향후 6개월에 걸쳐 연구용역비 4800만원을 투입, 도시 내 문화컨텐츠 개발에 나선다.

문화원형을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하고 이야기와 재미를 주는 스토리텔링 작업도 본격화한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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