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및 전셋값 시세를 분석한 결과 2012년 6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아파트 매매가는 ㎡당 평균 228만원에서 229만원으로 0.438%(1만원), 전셋값은 ㎡당 평균 148만원에서 155만원으로 4.73%(7만원) 각각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지난해 6,7월 ㎡당 평균 228만원에서 8월 227만원으로 1만원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당 229만원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지난해 6월 ㎡당 평균 148만원에서 11월 149만원, 12월 150만원, 1월 151만원, 2월 152만원, 3월 153만원에 이어 이달에는 ㎡당 평균 155만원으로 올랐다. 1년새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상승률이 10배 이상 높게 뛴 셈이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7일 기준 유성구가 ㎡당 평균 28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구(㎡당 234만원), 중구(㎡당 211만원), 동구(㎡당 195만원), 대덕구(㎡당 182만원) 순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은 유성구가 ㎡당 평균 186만원으로 대덕구의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했고 서구(㎡당 161만원), 중구(㎡당 144만원), 동구(㎡당 130만원), 대덕구(㎡당 12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지난 1년간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경기침체로 아파트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된 데다 아파트 거래마저 한산해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오름세가 적었다”며 “반면 전세 선호도는 높아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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