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민섭이 지난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 대만오픈육상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진민섭은 28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년 대만오픈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64를 훌쩍 뛰어넘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김유석(31)이 썼던 종전 한국기록 5m63을 7년 만에 1㎝ 높인 새 한국기록이다.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5m51을 뛰어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던 진민섭은 딱 1년 만에 한국기록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특히 '인간 새' 세르게이 부브카를 지도한 우크라이나 출신 시크비라 아르카디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김유석을 넘어 국내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우승과 함께 진민섭은 오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세계선수권 A 기준기록은 5m70, B 기준기록을 5m60으로 진민섭은 나라당 1명씩 출전할 수 있는 B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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