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과학벨트 신성장 거점 육성"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근혜 대통령 "과학벨트 신성장 거점 육성"

박근혜 정부, 140개 국정과제 확정 세종청사 과학기술·ICT 활용… 조기정착 강조

  • 승인 2013-05-28 18:05
  • 신문게재 2013-05-29 1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세종청사 근무환경 개선과 행정효율화 문제와 관련 “세종청사로 옮겨진 마당에 그것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해서 대국회 활동이라든가 대정부 질문할 때 공무원들의 출장 등 부분에 있어서 확실하게 효율적으로 되도록 관행을 확 바꾸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종시로 옮겨갈 때는 과학기술ㆍICT의 뒷받침을 받는다는 것이 전제로 깔려있는데 그것을 충분히 활용을 못한다면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실 그런 것을 활용해서 원격화상회의도 할 수 있는데도 대국회 업무와 관련해 매번 공무원들이 (국회로)가야 되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여러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그냥 관례대로 가고 있다”며 행정 관행을 바꿀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주요기관 시설이나 님비 현상과 관련된 시설의 설치와 이전을 비롯해서 문화재 보존과 개발 사업 등 여러 정책현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책사업을 시작할 때는 갈등영향 분석을 최대한 활용해서 갈등이 벌어질 사안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중립적인 갈등 중재기구를 설치해서 활용하거나, 갈등 해소를 위한 상시적인 협의 조정 기구를 두는 등의 갈등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140개 국정과제 추진전략과 추진계획을 보완·확정하고, 대통령직 인수위 단계에서 빠졌던 '경제 민주화' 용어를 되살렸다.

특히 부지매입비 국가부담 논란이 일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창조경제 전략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국가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국정과제로 삼아 앞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 설정과 국가적인 지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세종시 조기 정착을 통한 정부효율 극대화'도 신뢰받는 정부를 위한 국정과제로 삼아 정주여건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이 주목된다.

140개 국정과제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와 14대 추진전략으로 분류되며, 인수위 안과 비교할 때 전체 과제 건수는 똑같지만 새 정부에서 부각되고 있는 문화 분야 과제를 3개 추가한 반면 경제 분야는 관련성이 높은 과제를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건수를 3개 줄였다.

정부는 국정과제의 실천을 위한 '종합입법계획'을 별도로 수립하고, 조만간 확정할 공약가계부 내용을 반영해 140개 과제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던 '공약가계부'는 정부가 국회 협의를 거쳐 31일 확정ㆍ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